대중공지
붓다의 최초 다섯 제자
관리자 2024.01.03 55
가우따마 붓다의 최초제자

가우따마 싯다르타가 출가를 감행하자 다섯 명이 사문이 따라 나선다. 붓다 최초의 제자가 되는데 그이들은 누구인가.

다섯 비구는 싯다르타가 태어나자 싯다르타의 미래를 예언하기 위해 8인의 바라문이 점을 보게 된다. 잘 알려져 있듯이 그중 아시타라는 선인은 전륜성왕이나 출가해 붓다가 될 상이라고 하며 붓다가 될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싯다르타가 미래에 출가하여 붓다가 되지만 자신은 너무 늙어 그것을 보지 못하게 됨을 슬퍼하여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때 가장 젊은 바라문 콘단냐도 싯다르타가 훗날 출가해 붓다가 될 것을 확신하였다.

세월이 흘러 싯다르타가 출가하자 그때까지 살아 있던 유일한 바라문 콘단냐는 싯다르타를 따라 출가수행하여 도를 이루고자 싯다르타의 미래 예언에 참여했던 바라문 자제들에게 그대들의 선친이 계셨다면 출가했을 것이라고 하며 출가를 권유한다.

이때 7인의 자제 가운데 4명이 콘단냐의 권유로 싯다르타를 따라 나서게 된다. 숙세의 인연이라 하겠다. 콘단냐를 비롯 왑빠, 밧디야, 마하나마, 앗사지의 5인이 그들이다. 이들은 가우따마 곁에서 시중을 들다가 성도 직전 싯다르타가 수자타의 우유공양을 받자 고행을 포기했다고 싯다르타를 떠난다.

성도를 한 붓다가 먼 길을 걸어 다섯 비구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해 녹야원을 찾았을 때, 그들은붓다를 타락자라고 외면하려 했지만 그들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붓다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 최초의 제자가 된다. 아즈냐 콘단냐, 깨달은 콘단냐를 비롯 다섯 비구로 말미암아 불교교단이 성립되었다.

붓다의 상수제자가 된 사리불과 목건련이 붓다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인연의 계기로 이끈 아사지, 특별한 설법이 아닌 위의 만으로도 붓다의 위대함을 전할 수 있었다. 첫 제자 다섯 비구의 인연사례는 선근이 얼마나 위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선대조상의 공덕으로 출가의 길에 들어서고 선연을 만나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불교학위공부는 수행이다. 이론만을 습득한 앵무새가 아니다. 그것을 습득해서 자신도 도를 이루고 다른 이도 교화해 도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향을 사라 올리며 계향 정향 혜향을 염송하며 불신을 생각하고 자신의 삼학이 향기날 수 있도록 수행하겠다고 서원을 다져야 한다. 계향의 불신의 향에서 자신의 향으로 전화되어야 한다.

인연이 귀한 줄을 알아야 한다. 그냥 그저 그런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그렇지 않다. 숙세의 인연으로 오늘 우리는 붓다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최초의 제자 콘단냐처럼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학문의 길은 단순한 이론과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자기완성, 인격 완성의 길이다.

짬 나는 대로 탐구하고 나를 거기에 일치시키면 된다. 진리로 수행으로 인해 우리는 해방된다. 나를 떠나 진리는 따로 없다.

나모붓다야

* 무념, [인도순례안내], p.5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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