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명운동
간추린 일상 예경
관리자 2024.01.04 50
나모못다야

부처님을 모시고 절에 사는 스님들이야 아침저녁 불당에 들어가 예경을 하니 늘 부처님 곁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부처님을 모시고 살지 않는 재가 불자들도 일일 예경과 발원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첫째 칭명 예경한다 하는 것은 염불하여 부처님을 모시고 예경하는 것으로, 아래 예문을 다 해도 되겠지만 ‘나모불 나모법 나모승’의 1번 또는 2번, 3번을 것을 선택해 인사 한다.
나모불(1), 나모못다야(2), 일심경례 불타야중(3)
나모법(1), 나모달마야(2), 일심경례 달마야중(3)
나모승(1), 나모승가야(2), 일심경례 승가야중(3)

만일 청수를 올렸을 때는 봉다게를 한다.
아금청정수 변위감로다 봉헌삼보전 원수애납수
향을 올리고 예경할 때는 오분향례를 한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무량불법승,
헌향진언 옴 바아리 도비야 훔

이렇게 청수를 올리거나 향을 사르고 삼보에 일 배의 예경을 하였을 때는 칭명 예경은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이어 각자 자가 또는 머무는 곳에 그림 또는 소상으로 모신 불보살님이 있으면 모신 그 분께 예경을 드린다.

석가모니불 화상이나 존상을 모셨으면, 아래와 같이 삼정례를 한다.
일심경례 아 본사 석가모니불 [절]
일심경례 사생자부 아 본사 석가모니불 [절]
일심경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아 본사 석가모니불 [절]

관세음보살님을 모셨으면 다음과 같이 삼정례를 한다.
일심경례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일심경례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일심경례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둘째는 예경을 올리고 나서 간단한 기원을 한다. 가령, 아래와 같이 하거나 자신의 형편에 맞는 발원문을 지어서 하면 된다.

거룩하신 부처님,
아침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겠나이다.
저희 가족은 건강하고,
저의 학문은 성취되며,
이웃들은 평안하고,
외로운 이들은 안락한 곳에 이르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셋째는 시간이 나면 정해 놓은 경전이나 다라니를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한다. 가족들이 동참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잘 안 되면 혼자 조용히 편안한 장소에서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하면 될 것이다. 일정한 장소나 시간을 놓쳤다고 포기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예경을 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

우천 화남

2015.07.28. 10:41

현재는 나모못다야는 나모붓다야로, 마하반야바라밀은 빠라미따로 표기를 통일하였다.

현재 축약한 방법: “나모붓다야”라고 인사하고 찻잔을 내리고 “나모붓다야” 하며 청수를 올리고 다게를 모신다. 이어 “일심경례 삼계도사 석가모니불”[절], “일심경례 사생자부 석가모니불”[절], “일심경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절]의 삼배를 하고 “유원자비 수아정례”로 마치고 “나모붓다야” 정근 십념 후에 발원하고 마친다.

2023.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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