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공지
"대비구중"에서 '대'자의 의미
관리자 2024.01.05 43
“大比丘衆”에서 ‘대’자의 의미
 
예: “爾時佛在王舍城中, 諸大眾會, 阿難長脆合掌, .”
 
위 예와 같은 경전의 첫 구절에 등장하는 “與大比丘眾俱會”와 같은 “여대비구중” 구절의 ‘대’자를 “큰스님”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틀린 번역이라고 단정하기는 뭣하지만 여기서 ‘대’자는 크다는 개념보다 많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예에서 보듯이 ‘대중’의 내용을 비구 혹은 아라한 보살 등으로 한정해주는 용법이 대중이라는 글자 사이에 그 대상을 삽입하는 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번역하면서 ‘대비구중’에서 대비구를 ‘큰스님’이라고 번역하면 옳은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많은 비구 무리, 많은 아라한 무리, 많은 보살 무리 등으로 대자는 ‘많은’이라는 뜻이다. 
 
빠라미따
1 개의 댓글
(댓글을 남기시려면 사이트에 로그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건업
2024-01-08
나모붓다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하의 뜻도 '大, 多, 勝' 크고, 많으며, 뛰어나다는 의미로 쓰이는 다의적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비구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빠라미따
×